[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10조원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4~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공시했다. 청약 경쟁률은 67.8대 1이다.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11, 12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모집 주식수 819만주 중 초과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한 717만9664주 청약을 받으며 90%에 가까운 청약률(87.7%)을 기록한 바 있다.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이 13만9600원으로 우리사주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1410억원을 추가 조달하면서 유상증자로 1조1400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의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0월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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