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모회사인 두산이 사흘째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 18분 두산은 전일 대비 6.64%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1.74% 상승한 16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선주인 두산우는 19.28% 오른 8만9700원에, 두산2우B는 8.07% 오른 14만8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국내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어 21과 22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두산로보틱스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2만6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2026년 적정 기업가치를 1조9000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 4위 수준"이라며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말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지분율은 90.8%이며 장부가액은 860억원에 불과하다"며 "두산의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가치는 9280억원~1조1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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