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AI·자율주행 업종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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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AI·자율주행 업종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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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10% 급등
AI 및 자율주행 관련 업종 투심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12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테슬라가 10% 급등하는 등 일부 기술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 가치를 5000억달러 더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국내증시에서도 최근 모멘텀과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AI, 자율주행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만큼 금일에도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 vs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반도체가 유망 투자처로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 지점은 크게 세 곳으로 첫째, 미국의 중국 대상 추가 규제 가능성"이라며 "이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 비용 상승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중국의 미국 대상 규제 조치 확대인데, 이는 경제적 실익이 작고 모순돼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것. 

셋째는 중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근접해 내재화에 나설 가능성으로, 이는 현재 알려진 정보로 보면 과도한 우려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종합적으로 보면 중장기 과정에서 한국 반도체는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라며 "주식시장은 반도체 관련 잡음을 소화하는 과정인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우려 속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최근 헬스케어, 경기민감주(철강, 전통 화학), 금융섹터 내 업종(보험, 증권, 은행)에 주목할 만 하다"며 "여기에서 실적 변화율로 수익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안은 금융섹터와 경기민감주"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섹터 내 업종들이 차지하는 배당테마 내 높은 비중을 고려하면 전략 측면에서 접근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7.13포인트(0.25%) 오른 3만4663.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97포인트(0.67%) 오른 4487.4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37포인트(1.14%) 오른 1만391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2달러(0.25%) 내린 배럴당 87.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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