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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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08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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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올라...S&P500은 0.3%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10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10거래일만에 하락한데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 속 기술주 부담은 여전...혼조 마감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34포인트(0.32%) 내린 4451.1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3.64포인트(0.89%) 내린 1만3748.83으로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은 물론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3만명을 예상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유가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에 미 국채금리 또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애플 주가는 전일 3.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9% 내렸다. 

이밖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1.7% 하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9% 내리는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2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3.5%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기존 발표된 3.7% 상승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이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인 3.4% 증가를 웃돌았고, 1분기 생산성(1.2% 하락)과 비교하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10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4221.02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4% 내린 1만571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7441.7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7196.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67달러(0.77%) 내린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간 랠리에 따른 급등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630만7000배럴 감소한 4억1663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1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266만6000배럴 줄어든 2억1474만6000배럴을 기록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7만9000배럴 늘어난 1억1860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8% 내린 온스당 194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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