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유럽에 특화된 육·해·공 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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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유럽에 특화된 육·해·공 솔루션 선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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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유럽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은 유럽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폴란드에서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안보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5~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무인 및 육·해·공·우주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발사대와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이 결합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가  미국의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와 전시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체계 개발이 진행중인 미래형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地對地) 유도탄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첫 공개된다.

국경선이 긴 유럽의 지형을 고려해 인력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 및 정찰, 경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적 전차의 위치 정보를 전달하면 운영자는 무인수색차량을 조종해 타격할 수 있어 작전 거리도 크게 늘어난다.

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나(SSS) 자율무인잠수정’도 공개한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자율무인잠수정은 무인수상정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아 수색·정찰 임무를 입체적으로 할 수 있다.

독일 싱크탱크인 유럽외교협의회(ECFR)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재무장 비용은 약 1005억 유로(143조7700억원)로 추산된다. 이중 보병전투차량은 11조원, 자주포는 10조원, 다연장 로켓시스템은 5조원 이상의 교체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안보 수요에 맞춰 레드백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장갑차 도입을 계획 중인 국가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다.  

한화오션도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전시해 해양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한 디젤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기존 납축전지 적용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고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에서의 정찰 솔루션으로 육·해·공 무기체계를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해 ‘미래형 전투’에 나설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공개한다. 저궤도 위성으로 전시·재난 상황에서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소형SAR위성은 악천후에도 선명한 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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