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수출입지표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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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수출입지표 지켜봐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0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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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혼조 양상 마감 
수출입 지표 주목하며 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듯 
9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9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9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 수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던 가운데,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수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서도 관망심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한국의 수출입지표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한국 수출입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개별 종목 장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20주선(2560선)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불규칙한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선물은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하락해 상승 추세가 약화됐지만, 200일선 지지로 상승 자체는 유효한 상황"이라며 "8월 중 나타난 하락을 추세 하락의 시작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선물 가격 하락시에는 선물 거래가 크게 증가하지만, 8월 중 하락 과정에서 선물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기술적으로도 하락 과정에서 200일선 위에서 저점을 형성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200일 이평선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사실만으로 상승 추세가 약화된 것이지만, 아직 200일선이 상승중이고 지지에 성공했음을 감안할 때 하락 추세로의 전환 과정을 나타내는 신호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옵션 거래대금 대비 풋옵션 거래대금 비율을 나타내는 PCR은 8월 초 상승한 후 8월 중 조정 과정에서는 주가 낙폭에 비해 PCR 지표의 상승이 제한적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옵션 시장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음을 뜻하는 부분이다. 

그는 "최근 코스피200 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PCR이 100 아래로 떨어져 옵션 시장의 심리는 다시 점차로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가 새롭게 MSCI 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스몰캡 지수 한국 부문에 31개의 국내 기업이 신규 편입된 점은 국내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는 외국인 지분율 증가와 함께 중장기 국내증시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8.33포인트(0.48%) 내린 3만4721.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21포인트(0.16%) 내린 4507.6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6포인트(0.11%) 오른 1만4034.9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0달러(2.45%) 오른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며 지난 8월9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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