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잠정치 2.4%→2.1%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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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성장률 잠정치 2.4%→2.1%로 하향 조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8.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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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2.1%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2.1%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4%)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4%)도 밑돌았다.

상무부는 2분기 GDP 확장에 플러스 역할을 해온 민간소비와 수출 기여도가 속보치 때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역할의 민간재고 투자와 비거주 고정투자가 개선된 폭이 적어 결국 하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1분기에 속보치가 연율 1.1%였다가 중간치 1.3%에 이어 확정치 2.0%로 증가해왔는데 2분기는 감소의 반대 추세가 됐다.

중간치 통계인 연율 2.1%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로 0.5% 정도에 해당한다. 중국은 같은 통계 방식으로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0.8%로 미국의 속보치 0.6%에서 약간 좋은 데 그쳤다. 유로존은 직전분기 대비로 2분기에 1.1% 성장해 1분기의 마이너스 0.1%에서 반등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한 해 2.1% 성장했으며 IMF는 올 미국 경제 전망치를 1.6%에서 1.8% 상향했었다. 2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한 달 뒤에 발표된다.

2012년 물가를 기준으로 한 인플레 조정 후의 실질 GDP와 달리 현시세로 성장률을 측정하는 명목 GDP는 2분기 중간치로 연 4.1% 성장했다. 절대 규모로 연 26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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