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바이든, 다음달 취임후 첫 베트남 방문...양국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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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바이든, 다음달 취임후 첫 베트남 방문...양국 노림수는
  •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8.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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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트남, 다음달 10~11일 바이든 방문 공식 발표
백악관 "인력개발 등 인적관계 확대 논의" 등
미중 갈등 속 베트남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하나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9월 10일과 11일 베트남을 방문한다.

팜투항(Pham Thu Hang) 베트남 외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를 심화시켜, 관계가 안정적이고 실질적으로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발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1년 초 취임한 이후 첫 번째 방문이며, 양국이 포괄적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이뤄질 전망이다.

카린 장 피에르(Karine Jean-Pierre) 백악관 대변인은 베트남 방문과 관련해 "하노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 및 기타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베트남 간의 협력을 더욱 심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며, "기술 및 혁신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또한 베트남 경제를 주도하고, 교육 교류와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 관계를 확대하고, 기후 변화에 맞서며, 지역의 평화, 번영, 안정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10일 베트남을 취임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10일 베트남을 취임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백악관에서 팜 민 친(Pham Minh Chinh)총리를 만나 베트남과 그 국민에 대해 항상 많은 사랑을 갖고 있으며, 상원의원 시절 고인이 된 동료 존 매케인(Jonh McCain)과 함께 미국과 베트남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로비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한 안토니 블링켄(Antony Blinken) 미 국무장관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교육훈련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에서 맞붙었던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7월 관계를 정상화하고 2013년 7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의 관계를 격상시킨바 있다.

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은 1238억 6000만 달러를 넘어 2021년보다 11% 증가했다. 미국은 또한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두 번째로 큰 상업 파트너이다.

미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110억 달러를 넘어 1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차지하며 베트남에 직접 투자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 중 1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는 약 3만명의 베트남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에 10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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