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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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29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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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시장의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데 대한 안도감이 이날까지 이어진 가운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1.8%, 마이크론이 2.5%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나타난 점은 반도체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안을 유발했던 잭슨홀 미팅에 대한 안도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중 양국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른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주 강세 효과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코스피는 지난 8월 16일 중국 부동산 위기 여파로 3월 이후 처음으로 중기 추세선이자 심리적인 지지선인 120일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추세 훼손 우려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잭슨홀 미팅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전일 종가 기준 120일선 위로 9거래일만에 빠르게 복귀했다는 점이 기술적 저항선이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국내증시의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120일선 레벨에서 주가가 저항을 받더라도 지수 하단 자체는 2500선 내외에서 견조한 복원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해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지난 27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중간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투자심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27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과 경제-무역에 관련한 입장차를 해소하고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미-중간 갈등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역시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미-중 무역갈등의 주무부서인 상무장관의 방중은 분명히 미-중 관계에 있어 의미가 있다"며 "특히 미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 교환을 시작하고 무역 문제를 다룰 새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에서 답을 찾지 못하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7.60포인트(0.63%) 오른 4433.3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48포인트(0.84%) 오른 1만3705.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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