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주 후반 수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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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주 후반 수출지표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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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증시 상승 마감
수출 개선 확인되면 반도체 매수 기회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가운데 미 주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 역시 잭슨홀 연설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이벤트가 끝난 만큼 주식시장도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시즌과 미국의 8월 주요 이벤트가 끝난 가운데 중화권 증시에 연동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화권 증시 외국인 이탈이 큰 점은 부담이지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에는 한국의 수출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수출(전년대비 -16.4%)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이 8월 증시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었으나, 8월 수출 컨센서스(-13.9%)는 이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한국 수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미국의 ISM 제조업 PMI(컨센서스 46.9 vs 7월 46.4)도 바닥 확인 구간을 거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최근 매크로발 불확실성에도 증시에서 수급이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 사이에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면서 증시 내 주도권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눈 부분"이라며 "이번주에도 개별 수출 실적 및 개별 뉴스 플로우에 따라 상기 두 업종간 순환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수 전반적인 주가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수출을 통해 반도체 수출 금액의 호조가 확인될 경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반등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출금액의 연중 최고치 경신이 확인될 경우 반도체 업종의 반등 탄력이 강해질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코스피 2540선 돌파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 2500선에서의 등락 과정을 반도체, 자동차, 기게 업종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수출과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7.48포인트(0.73%) 오른 3만434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40포인트(0.67%) 오른 4405.7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6.67포인트(0.94%) 오른 1만3590.6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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