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상승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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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상승 흐름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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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장 마감 후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듯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3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135억1000달러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112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09달러)를 훌적 뛰어넘는 것이다. 

여기에 3분기 매출 전망 또한 16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월가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안팎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잭슨홀 미팅 등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엔비디아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국내 반도체와 IT 섹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국발 리스크 및 잭슨홀 미팅 경계감이 혼재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서 상승 동력으로의 작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반도체 주도주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시장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상태로 잭슨홀 미팅 결과까지 확인한 이후에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현재 싲장에서는 연 3.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추가로 하향조정할 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4.15포인트(0.54%) 오른 3만4472.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46포인트(1.10%) 오른 4436.0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5.16포인트(1.59%) 오른 1만3721.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5달러(0.94%) 내린 배럴당 78.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7월26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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