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맥신을 대량생산할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물질이다.

21일 오전 9시 32분 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84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9.87% 오른 6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맥신 나노기술로 세탁가능한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한 최경철 카이스트 전자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등재돼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태경산업도 29.94% 오른 1만98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맥신 관련주로 언급되는 아모센스(28.06%), 경동인베스트(26.21%) 등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경동인베스트의 경우 자회사 경동이 맥신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티타늄 시추 관련 조장권을 보유하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맥신은 우수한 전도와 전자파 차폐 능력을 가지고 있어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KIST에 따르면 앞으로는 간단한 측정으로도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돼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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