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LG전자가 전장사업(VS) 부문 실적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거래일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8분 LG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1.61%) 내린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전일인 16일에도 1.87% 하락해 9만원대로 내려온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9985억원, 영업이익이 7419억원, 당기순이익이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조998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2.2%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전장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시장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전기차용 구동부품(모터, 인버터), 주행 부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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