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장 기대 밑돈 2Q 실적…B2B 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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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시장 기대 밑돈 2Q 실적…B2B 사업 호조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8.0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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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634억…시장 기대치 소폭 밑돌아
비통신 호조…IDC·클라우드 매출 30%·60%↑
SK텔레콤 사옥 전경. 사진제공=SK텔레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비통신 분야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호조는 위안거리다.

시장 기대치 밑돈 2Q 영업이익 4634억

SK텔레콤은 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34억원, 매출 4조3064억원, 당기순이익 3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47921억원을 3.27% 밑돌았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년 전보다 0.39%, 34.71% 늘었고, 영업이익도 0.8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791억 원, 매출은 3조1192억 원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영업이익 827억 원, 매출 1조683억 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이동통신 매출이 2조6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다. 5G 가입자 수는 1467만 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중 5G 비중은 63%였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는 946만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681만 명이었다. 이동 통신 회선 객단가(ARPU)는 2만992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전 분기 0.6% 줄어들며 3만 원이 무너졌다. 상반기 이뤄진 5G 중간·청년·시니어 요금제 출시 여파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이 출시한 5G 청년 요금제는 출시 후 1달간 신규·기변·요금제 변경 자 70%를 차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B2B 사업 호조 

B2B 사업은 호조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0% 이상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4071억 원이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 원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의 30%를 해외에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계정이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파급력있는 제휴를 기반으로 2분기 월간 실사용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으로 집계됐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의 30%를 해외에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 '이프홈'은 7월 말 기준 계정이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파급력있는 제휴를 기반으로 2분기 월간 실사용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으로 집계됐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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