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급락에 아마존은 급등...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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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급락에 아마존은 급등...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05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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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3% 하락...S&P500 지수는 0.53%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공급 축소 전망 속 상승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주가가 8% 이상 오르고, 미국의 고용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어냈으나,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애플 급락에 아마존은 급등...나스닥 0.4%↓

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0.27포인트(0.43%) 내린 3만5065.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86포인트(0.53%) 내린 4478.0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48포인트(0.36%) 내린 1만3909.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 흐름은 서로 엇갈렸다.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세 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고 회사측이 다음 분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가는 4.8% 급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함께 다음 분기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다소 둔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당초 월가 예상치(20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 수치 역시 기존 20만9000명 증가에서 18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으며 5월 수치는 기존 30만6000명 증가에서 28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의 경우 3.5%를 기록해 전월(3.6%) 및 시장 예상치(3.6%)를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4.36%로 전월(4.35%) 및 시장 예상치(4.2%)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미 고용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3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04%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9bp 가량 하락한 4.20% 수준에 머물렀다.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가량 하락한 4.76%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4332.91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1만595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7564.3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731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7달러(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러시아 역시 9월까지 원유 수출을 하루 30만배럴 줄이기로 하면서 공급 축소에 대한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7.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76.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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