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 전망...아마존 시간외 급등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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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 전망...아마존 시간외 급등세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04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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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장기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 마감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서 10% 상승...애플은 하락세 지속 
4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4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미 반도체 업종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반도체주의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도 이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미국 반도체 업종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반등,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 언급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경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와 동시에 AWS의 AI 투자 확대 수혜를 언급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컨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서프라이즈가 있었고, 이와 함께 생성형 AI 투자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시간외 거래에서 1%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확대 모멘텀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다시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가적인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주식에 대한 관망 심리는 이어질 수 있다"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는데 기술적으로 연초 이후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 23.6~38.2% 수준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변동성 구간을 거치고 주가 경로는 이익이 결정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양호했고 현재까지의 추세가 이어지면 전반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와 유사하게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12개월 선행 EPS도 상향 조정됐다"며 "이는 내년도 이익에 대한 기대가 올라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익 경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 회복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63포인트(0.19%) 내린 3만521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50포인트(0.25%) 내린 4501.8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73포인트(0.10%) 내린 1만3959.7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6달러(2.59%) 오른 배럴당 81.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원유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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