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FOMC·파월 기자회견 주목..빅테크 실적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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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FOMC·파월 기자회견 주목..빅테크 실적도 관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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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7월 이후 통화정책 힌트 나올지 주목
MS·알파벳 등 실적 발표도 지켜봐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소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흐름이 확산된 상황에서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빅테크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나스닥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지속된 상승 흐름 끝에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1% 상승, 2주연속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7% 상승한 끝에 4536.34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6% 하락, 한 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다. 

오는 26일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사실상 확실시하고 있다. 다만 9월 이후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한 힌트를 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추가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수차례 시사한 바 있고,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발언을 반복했던 만큼 이번 FOMC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주 후반에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4일 개장 전 나스닥 100 특별 리밸런싱이 예정된 가운데 기술주의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나스닥100 지수 방법론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 내에서 4.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의 비중 합이 48%를 넘으면 이를 40%로 낮추는 특별 변경을 시행하게 된다.

나스닥 100 지수 내에서 4.5%의 비중을 초과하는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알파벳(A, C 클래스 합계),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 7개 종목이며, 이들 종목 비중의 합은 51%에 달한다. 특별 변경을 시행하게 되면 이들 7개 종목의 비중은 40%로 낮아지며, 반대로 나머지 93개 종목들의 가중치가 늘어나게 된다. 

최근 빅테크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던 데에도 나스닥 100 특별 리밸런싱을 앞둔 포트폴리오 조정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밸런싱 이후 빅테크 주식의 흐름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및 파생 이벤트 종료 후 이번주 기술주의 향방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도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비자와 마스터카드, 맥도날드,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 현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4.2%로 전월(4.6%)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도는 수준인 만큼 시장에서 이를 어떻게 해석할 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7월 24일

24일에는 6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와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예비치), 7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발표된다. 

도미노피자는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5일

25일에는 5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와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GM, GE, 비자, 바이오젠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6일

26일에는 6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FOMC 정례회의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 나선다. 

코카콜라와 보잉, AT&T, 이베이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7일

27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및 2분기 GDP(수정치), 6월 내구재 수주, 6월 잠정주택판매, 7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 

인텔과 맥도널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퍼스트솔라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7월 28일

28일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2분기 고용비용지수,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등이 발표된다. 

엑슨모빌과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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