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 진행…"연매출 3천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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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 진행…"연매출 3천억원 목표"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7.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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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현지에서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1090평(3592㎡) 규모의 매장을 오는 2027년 약 1704평(5634㎡) 면적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멜버른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유의 문화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다양한 식물이 우거진 길퍼드 레인, 유럽풍 카페거리로 유명한 디그레이브 레인 등 멜버른 골목 명소의 특색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해 쇼핑환경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선 여행객 수(PAX)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오픈 기념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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