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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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1.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13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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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5% 상승...S&P500 지수는 0.74%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대 상승해 75달러대로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CPI 상승률 둔화에 3대지수 강세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90포인트(0.74%) 오른 4472.1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8.26포인트(1.15%) 오른 1만391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6월 CPI의 둔화세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 CPI는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최고치였던 지난해 6월 9.1%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것이며, 전월(4.0%) 및 예상치(3.1%)도 하회한 것이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기도 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직전월(0.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컸지만 시장 예상치(0.3% 상승)는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4.8% 상승해 시장 예상치(5.0%) 및 직전월(5.3%)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으며, 이는 예상치(0.3%) 및 직전월(0.4%) 수치를 하회한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 또한 낮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83%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15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 떨어진 4.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 CPI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금리인상을 1회만 단행할 것이라는 인식도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으로 여전히 금리인상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나,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까지 올랐다. 전일에는 72% 수준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도 일부에서 물가 인상 속도가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5월 말 이후 약간 증가했다"며 "물가는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올랐고, 몇몇 지역은 인상 속도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2% 오른 4360.4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83% 오른 7416.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7% 오른 7333.01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47% 오른 1만6023.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23%)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로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6% 오른 온스당 196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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