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가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인 MWC 상하이에 불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28~30일 진행된 MWC 상하이에 삼성전자가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던 2021년에도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열린 MWC 바르셀로나에 참가해 MWC 상하이측에서는 불편한 심기다.

삼성전자 외에도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미국 이동통신 관련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업체인 퀄컴도 올해 상하이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에릭슨은 MWC 상하이에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개막하기 직전 '퇴장'했다. 퀄컴 역시 처음에는 전시자로 예약됐지만 나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에릭슨과 퀄컴은 MWC 상하이의 15대 기업 후원사에 포함됐고 두 회사의 고위 임원들도 주요 연사들이었다.

결국 중국 회사들 위주로 MWC 상하이 행사가 진행됐다. 화웨이는 5G 제품과 지능형 디지털 변환 시스템을 전시했다. ZTE는 정보 통신 기술 하드웨어 제품과 응용 프로그램을 전시했다.

최인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