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철, 남해안 관광 활성화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7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철화는 기존의 철도 선로에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기관차·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전기 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전남 광양시 광양읍까지 디젤 열차가 오가던 55.1㎞ 구간을 전철화하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약 16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부산광역시 진구 부전동에서 진주시를 잇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광양시까지 연장돼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KTX-이음 고속열차가 운행돼 진주∼광양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간 교류와 남해안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부전∼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의 모든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한 노선으로 운영된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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