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댐 높이 239m '세계 최고' 라와 수력발전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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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댐 높이 239m '세계 최고' 라와 수력발전댐 착공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6.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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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四川)성 바탕(巴塘)현과 시짱(西藏·티베트) 망캉(芒康)현 접경의 진사장(金沙江) 상류 지역에 건설하는 댐은 높이가 세계 최고인 239m로 설계됐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이 댐 높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게 설계된 라와(拉哇) 수력발전댐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쓰촨(四川)성 바탕(巴塘)현과 시짱(西藏·티베트) 망캉(芒康)현 접경의 진사장(金沙江) 상류 지역에 건설하는 댐은 높이가 세계 최고인 239m로 설계됐다.

중국 최대 규모인 후베이성 이창의 싼샤댐(185m)보다 54m가 높다. 또 가파른 협곡을 가로막아 건설되는 댐의 만수위는 해발 2702m에 달하며 저수 용량은 24.67억㎥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19년 이 댐 건설을 승인했으며 2021년 11월 댐 건설 예정지의 물 흐름 차단을 완료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댐은 총 설비용량 200만㎾의 수력 발전 시설을 갖춰 본격 가동되면 연간 발전량이 90억 8900만 킬로와트시(㎾h)에 달한다.

이는 매년 282만 톤의 석탄을 절약하고 685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CCTV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댐 건설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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