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상승 마감...S&P500, 4300선 돌파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상승 마감...S&P500, 4300선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13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6% 상승...나스닥 지수는 1.53%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대 하락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금리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30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마치는 등 지수 강세 흐름 속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이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3대지수 일제히 강세...S&P500 지수 4300선 돌파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07포인트(0.93%) 오른 4338.9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2.78포인트(1.53%) 오른 1만3461.9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43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하루 뒤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4.9%를 기록했던 헤드라인 CPI는 5월 4.1%대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근원 CPI는 전월 5.5%에서 5월에는 5.3%로 더디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 이는 금리 동결을 정당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0%,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2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루 전에는 금리 동결 확률이 70%,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이 30%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개별 종목들의 강세 흐름도 이어졌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은 이날 1.6% 상승하며 183.79달러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내 AI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에 반영됐다. 

테슬라는 이날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사이버 트럭 출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적용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랠리를 이끌고 있다. 

이날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충전소를 함께 쓰기로 한 데 이어 충전설비 제조업체들도 테슬라 방식의 충전기 연결기기(커넥터)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잇따라 밝히면서 사실상 테슬라의 충전방식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호재가 됐다. 

오라클은 울프 리서치가 투자의견을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장 마감 후 오라클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4%대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4316.49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570.6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7250.35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1만609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05달러(4.35%) 내린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3월17일 이후 최저치다. 

연준이 오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다 하더라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비싸보이는 효과로 이어져 수요 둔화를 야기,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7% 내린 온스당 196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