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개주, 현대차-기아 도난가능성 지적 리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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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7개주, 현대차-기아 도난가능성 지적 리콜 요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4.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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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 자동차안전법 위반 3억5천만원 벌금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등 17개 주 검찰총장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다른 차량에 표준 장착된 안전 기능이 없기 때문에 도난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연방 규제 당국에 리콜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업계 표준 도난 방지 장치를 갖추지 못해 미국에서 절도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화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사진출처=캘리포니아 주정부 홈페이지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사진출처=캘리포니아 주정부 홈페이지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기아와 현대차가 많은 차량에 표준 안전 기능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차량 소유자와 대중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연방 도로교통안전국에 우려 사항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현대차 캐나다 법인도 자동차안전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36만 캐나다달러(약 3억5467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캐나다 교통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부는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60일 이내에 안전 결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자동차 화재, 브레이크 성능 저하, 갑작스런 엔진 출력 저하 가능성 등으로 6건의 리콜을 진행하면서 60일의 정해진 통보 기한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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