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가 일본 삿포로에서 15일 개막했다.

1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기후·에너지·환경 장관은 탈탄소화에 속도를 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과 에너지 안전보장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일본 환경상은 "지속 가능하고 강고한 사회 시스템으로 변혁에 G7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두 장관은 이번 회의에 공동의장을 맡아 성과를 담은 문서를 정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3월 보고서에서 지구의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전 기준 1.5℃로 억제해 온난화의 심각한 피해를 피하려면 2030년에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을 2019년 대비 절반으로 2035년에는 65%로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전력 분야 탈탄소화와 전기차 도입 목표이 주요 논점으로 꼽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는 내달 하순 히로시마에서 열린 개막하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에서 열리는 첫 G7 각료 회의다.

16일부터는 나가노현에서 G7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22일부터오카야마현 노동·고용 장관 회의가 개최된다.

이상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