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월 무역적자 19조5천억원···16개월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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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월 무역적자 19조5천억원···16개월 연속 적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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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이 15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서 1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0% 늘어난 8조8375억 엔, 수입은 30.3% 증가한 10조8649억 엔이다. 사진=교도/연합
일본 재무성이 15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서 1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0% 늘어난 8조8375억 엔, 수입은 30.3% 증가한 10조8649억 엔이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이 엔화 가치 하락과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11월에도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5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서 11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0% 늘어난 8조8375억 엔, 수입은 30.3% 증가한 10조8649억 엔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2조274억 엔(약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으로 1979년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입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줬다. 원유 수입가격은 kL당 9만2344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0% 올랐다. 달러 표시 가격 상승률은 22.1%를 기록했으며 엔화 약세가 수입가격을 크게 끌어올렸다.

수출은 20.0% 증가한 8조8375억엔이다.미국용 자동차와 한국용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늘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2조 엔을 넘는 무역적자가 났다"며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2014년을 이미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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