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하락세...신작 출시 불확실성에 목표가도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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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하락세...신작 출시 불확실성에 목표가도 '줄하향'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1.1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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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신작 '붉은사막' 지연 공식 발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펄어비스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작 지연 공식 발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고, 주가 역시 우려감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2분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6.00%) 하락한 4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사진=연합뉴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사진=연합뉴스

하루에만 8개 증권사가 목표가 하향

이날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랐다. 하루에만 8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또 신영증권은 4만1000원,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5만원, DB금융투자 5만3000원, 유진투자증권 5만4000원, 신한투자증권 5만8000원, 키움증권이 7만3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전날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973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20억원으로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5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PC 매출 호조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한다.

검은사막 IP는 3분기 오프라인 행사 개최 및 '각성 드라카니아', '솔라레의 창'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이브 IP는 스페인어 버전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이용자층을 확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PC 게임이 환효과를 제거하더라도 견조한 매출 수준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PC 매출은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작 '붉은사막' 공개 일정 연기

다만 펄어비스는 실적발표회에서 당초 올해 연말 공개가 기대됐던 신작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을 내년으로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출시 시점 관련해 내년도 하반기를 '붉은사막' 개발 완료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완료 시점이 하반기임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4분기가 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되는 시점은 2024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붉은사막 론칭 일정의 연기와 함께 이에 따른 도깨비, 플랜8 론칭일정의 순차 연기로 2023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개발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1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도깨비는 인력 이탈 이슈가 있었으며 현재 코어 개발팀이 붉은사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 관련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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