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론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다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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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론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다우 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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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400포인트 올라...S&P500 지수는 1.9% 급등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하락세로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대폭 살아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 1.3% 올라...연준 속도조절 기대감 여전 

24일(이하 미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7.06포인트(1.34%) 오른 3만1499.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59포인트(1.9%) 오른 3797.34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2.90포인트(0.86%) 오른 1만952.61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까지 지속됐다.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1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후 12월에는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대폭 살아난 바 있다. 

이번주에는 오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서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연준 위원들의 언급을 들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대폭 살아난 투자심리가 지속될 지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빅테크들의 기업 실적도 중요하다. 이번주는 오는 25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애플과 아마존 등 메가 빅테크의 실적발표가 줄지어 예정돼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보다도 향후 가이던스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US뱅크의 테리 샌드벤 수석 전략가는 "모든 것은 수익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수익은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금리나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움직이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실적을 보고 있고, 향후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1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뜻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전월(52.0)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전월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더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의 급락세도 두드러졌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은 10% 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고, 최고지도부에 친 시진핑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미중 갈등이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중국 기술주의 주가를 급락세로 이끌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7% 오른 3522.79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7013.9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9% 오른 6131.3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8% 오른 1만2931.4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55%) 내린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으로 중국의 방역정책이 완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자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꺾인 것이 원인이 됐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0달러(0.1%) 내린 온스당 165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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