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 강세...'실적 고성장에도 저평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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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주가 강세...'실적 고성장에도 저평가' 분석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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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9% 증가
해외 모멘텀 불구 너무 낮은 밸류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F&F가 실적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10시13분 현재 F&F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5.51%) 상승한 1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소비 둔화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F&F의 경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사진=F&F 홈페이지
사진=F&F 홈페이지

3분기 국내 매출 견조·중국 오더 회복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F&F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4357억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32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124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해 이전 분기 성장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는 15%, MLB 키즈는 2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수출 매출은 2092억원으로 56%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 중국 매장당 월 매출은 평균 1억1000만원 수준으로 파악되어 업계 상위 수준이다.

중국 락다운 영향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타 중국 소비 수혜주와는 다르게 6월부터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 회복세가 돋보였다. 또 9월 겨울 시즌 오더가 3분기 실적에 소폭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소비 둔화보다 강한 해외 모멘텀

9월 국내 일부 백화점 성장률이 한자리 후반으로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국내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소비 경기가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시장을 아웃퍼폼한다는 결론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업종 대장주로서 국내 캐주얼에서 높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르지오 타키니와 테일러메이드의 연결 자회사 반영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합병(M&A)으로 유럽, 미국향 사업을 포함하게 된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내수 기업이라고 치부하기엔 해외 이익 기여가 40% 이상으로 커졌고, 타 해외 소비 수혜주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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