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장중 금통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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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장중 금통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12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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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혼조 양상 마감
장중 금통위서 향후 환율 경로 등 언급에 주목해야 
12일 코스피 지수는 제한적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제한적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는 제한적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장 중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추가 금융시장 안정정책 및 전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잉글랜드은행의 장기채 매입 연장 불가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흐름에 연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관망 흐름도 두드러질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글로벌 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은 한국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 중 예정된 한국 금통위 결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 및 원·달러 폭등은 연준과 그외 중앙은행간의 정책금리차 영향도 작용한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강도 이외에도 향후 금리, 환율 경로와 관련한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주식시장 조정은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가장 큰 악재는 예상치 못한 악재라는 말도 있듯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과정은 불편하지만 급격하기보다는 완만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제는 아직 경기의 가장 어두운 지점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아직 경제와 기업 실적이 수요 둔화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세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가 지수에 대해서는 레벨다운된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둘 것을 권고한다는 것. 

김 스트래티지스트는 "물류 자동화, 로봇, 배당주 등 개별적인 모멘텀이 있는 테마·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낙폭 과열에 따른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익 추정차 히향에 따른 지수 상단이 내려오는 국면에서도 주가수익비율(PER) 9배 이하는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열된 구간이라는 판단"이라며 "해당 레벨은 코스피 기준으로 2160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로 남아있는 금융시장 변동성 국면에서도 레벨을 하회할 경우 주식 매도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실적시즌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낙폭 과열에 따른 단기 반등 구간은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31포인트(0.12%) 오른 2만9239.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55포인트(0.65%) 내린 3588.8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5.91포인트(1.10%) 내린 1만426.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동시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가 유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1.95%) 내린 89.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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