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현대판 노예 5년새 100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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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현대판 노예 5년새 1000만명 늘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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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후변화 등 5000만명까지 증가
ILO는 330만명의 어린이들이 강제노동, 성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ILO홈페이지
ILO는 어린이들이 강제노동, 성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ILO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제노동기구(ILO)는 12일 현대판 노예로 고통받는 인구가 지난해 기준 50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ILO는 기후 변화, 글로벌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현대판 노예 5000만명이 고통받고 있다고 집계했다. 현대판 노예 집계는 강제 노동과 강제 결혼을 합한 수치로 세계 인구 150명당 1명 꼴이다.

ILO에 따르면 강제노동을 하는 인구는 약 2760만명으로 330만명이 어린이다. 이들 어린이 중 절반 이상이 성착취를 받는 등 이중 착취에 참기 어려운 고통을 받는실정이다.

약 2200만명은 강제 결혼으로 고통받고 있다. 3분의 2 이상이 여성이며 상당수의 여성은 15세 이전에 결혼을 강요받는다.

ILO는 현대판 노예 인구가 2016년에 비해 거의 1000만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ILO는 "코로나19 확산과 분쟁, 기후변화 등의 위기가 겹치면서 전례 없이 고용과 교육에 혼란이 일어나고 강제 이주가 늘어나는 등 현대판 노예제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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