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북미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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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북미 공략 박차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9.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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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하퍼 주요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공시를 통해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클린 뷰티'는 현재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다. 2010년 탄생한 타타 하퍼는 클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성장 중이다. 

타타 하퍼는 제품 개발부터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클린 뷰티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해 북미 시장에서의 팬덤을 구축했다.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의 온라인 채널과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타타 하퍼와 함께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타타 하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또 생산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타타 하퍼의 수익성 강화에 힘쓰며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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