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4일만에 반등..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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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4일만에 반등..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25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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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상승...S&P500 지수는 0.3%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가운데, 그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날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 0.2% 상승...S&P500 지수는 0.3% 올라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04포인트(0.29%) 오른 4140.77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23포인트(0.41%) 오른 1만24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오는 26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굳어지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오랜 기간 더 공격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로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12%까지 상승했다. 이는 8월 초 2.55%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384%로,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도 알려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리사 에릭슨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전략가는 "우리는 정말로 시장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어중간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잭슨홀 미팅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는 2735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0%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내구재 수주 실적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7월 들어 증가세가 멈춘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0% 내린 89.8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8.6% 줄었고, 전문가들은 3%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는 덜 줄었다. 

이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업종은 크루즈 관련주였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홀딩스가 8.4% 급등했으며, 로열캐리비안그룹과 카니발은 각각 7.6%, 5.3% 상승했다. 

반면 미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은 20% 가량 급락했다. 경기침체와 소비지출 둔화 위험을 이유로 연간 가이드라인을 하향조정한 것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펠로톤은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0% 이상 올랐으며, 베드배스앤비욘드는 회사가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3667.4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638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1만322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7471.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5달러(1.23%) 오른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8만2000배럴 감소한 4억2167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휘발유 재고는 2만7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66만2천 배럴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110만배럴 감소,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0달러(0.02%) 오른 온스당 176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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