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 日 기시다 총리 코로나 감염, 지지율 추락
상태바
[재팬 리포트] 日 기시다 총리 코로나 감염, 지지율 추락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22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분간 일정 해소 어려워 설상가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지율 하락과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지율 하락과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20,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36%로 전회(7월16, 17일)의 52%에서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대율은 54%로 전회 37%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기시다 내각 성립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대해서도 '반대'가 53%로 '찬성' 30%를 크게 웃돌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일본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일본 현직 총리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경증으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는 22일부터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로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재개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30일까지 총리공저에 머물 예정이다. 

오는 27∼2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은 취소했고 아프리카개발회의 참석 직후로 계획했던 중동 지역 순방은 연기했다.

일본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면서 연일 2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총리까지 감염되면서 정부의 방역대처 능력에 회의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