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관망세 뚜렷할 듯...잭슨홀 미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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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관망세 뚜렷할 듯...잭슨홀 미팅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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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의장, 잭슨홀 미팅 연설 나서...통화정책 언급 나올지 주목
미 7월 PCE 등 주요 경제지표에도 주목해야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0.16% 하락했으며, 이는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20%,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2.62% 각각 하락했으며, 이는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 여부와 관련한 힌트가 주 후반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파월 의장의 의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또다른 한 편에서는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예상, 이른바 연준의 긴축 정책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고, 그 이전에 물가 지표 및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파월 의장이 금리와 관련해 결정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의견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더욱 뚜렷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ING 그룹의 전략가들은 "시장 투자자들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시장을 돌아볼 때 그들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중앙은행의 긴축 전망과 경기후퇴 공포 사이에서의 지속적인 투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차트의 투자전략가인 윌리 델위체는 "이번 랠리가 확실히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여러 지표들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기댈 수 있는 랠리이며 현 시점에서 두려워 할 필요가 있는 랠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이번 주에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될 예정인데, 특히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PCE가 6.8% 상승, 198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밖에도 2분기 실질 GDP 수정치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0.9%의 역성장을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8월 22일

22일에는 줌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실적이 발표된다. 

▲8월 23일

23일에는 8월 S&P글로벌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및 7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JD닷컴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24일

24일에는 7월 내구재수주 및 7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오토데스크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25일

25일에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며, 27일까지 이어진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및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갭, 펠로톤 인터랙티브,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그랩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26일

26일에는 잭슨홀 심포지엄 2일차가 이어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 나선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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