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지난달 체결한 '서빙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에 따라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S(이하 딜리S)'의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딜리S는 지난 2월 배민이 내놓은 새로운 서빙로봇으로,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다.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 하거나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 냅킨 등을 전달한다.

배달의민족은 서빙로봇의 자율주행 성능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딜리S에 장착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충격을 흡수해 흔들림이 적고, 고성능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로 장애물 회피 능력을 높였다. 3.5시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슬림, 와이드 모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는 원하는 높이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서빙 로봇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 개 매장에 630여 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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