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장관 "18일까지 부채한도 조정 없으면 재앙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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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장관 "18일까지 부채한도 조정 없으면 재앙적 결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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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지도자들에 서한 보내 부채한도 협상 재차 촉구
"이 문제에 대응 못하면 금융위기·경기침체 등 재앙적 결과 초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 조정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 조정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 조정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의회가 18일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는다면 재무부는 특별 조처를 고갈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포함해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했다. 

미국은 연방 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 의회는 올해 7월31일까지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이미 연방정부의 부채는 상한선을 넘어선 상태지만, 상한선 설정 유보가 끝난 8월1일부터는 추가로 돈을 빌리지 못하고, 남은 현금과 비상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해왔다. 

옐런 장관은 앞서 10월 중순 경 재원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하원은 지난 21일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 16일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여당인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지난 27일 공화당 측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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