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회장 "남양유업 매각 결렬·노쇼 주장,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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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전 회장 "남양유업 매각 결렬·노쇼 주장, 사실 아니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8.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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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남양유업 매각과 관련한 매각 결렬설, 노쇼주장 등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남양유업 매각과 관련한 매각 결렬설, 노쇼주장 등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남양유업 매각과 관련한 매각 결렬설, 노쇼 주장 등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7일 남양유업 등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임시주주총회(7월 30일) 전부터 이미 한앤컴퍼니 측에 '거래 종결일은 7월 30일이 아니며,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본인은 한앤컴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돌연 연기했다. 당초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의결하고, 주식매매대금 지급 및 주식 매각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돌연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했고, 이와 관련해 한앤컴퍼니 측은 "홍 전 회장 측이 우리와 아무런 협의나 다른 설명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전 회장은 "상호 당사자 간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앤컴이 부당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일일이 반박을 하는 것은, 사적인 계약관계에서 거래 과정에 있었던 구체적인 일들을 세세하게 공개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계약 당사자로서 적절한 일도 아니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원식 전 회장은 "대주주로서 남양유업의 가치가 최대한 높아질 수 있게끔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 또한 성공적으로 종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한앤컴퍼니 역시 이러한 뜻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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