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국내 최대규모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설비, 울산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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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국내 최대규모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설비, 울산에 건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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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원 투자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건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도시유전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도시유전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종합화학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종합화학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친환경 도시유전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약 16만m² 부지에 열분해 및 폐 페트(PET) 해중합(고분자 중합 해체)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장인 도시유전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중 최대규모다.

SK종합화학은 2024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연간 10만톤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생산되는 열분해유는 SK종합화학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연간 8.4만톤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2025년 90만톤, 2027년 250만톤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규모를 확대해 회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의 100% 수준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 전부를 재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종합화학은 해중합 설비와 열분해 설비를 운영하는 데 200여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30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4곳에 폐플라스틱 연간 40만톤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확충한다는 목표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사업 등 그린 경제 전환에 더욱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다시 원료유를 뽑아내는 도시유전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지역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ESG경영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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