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러,연쇄 리콜·자율주행 논란···"품질 도마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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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러,연쇄 리콜·자율주행 논란···"품질 도마위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6.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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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이틀에 걸쳐 세 차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전기차를 자랑하던 테슬라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연합
테슬라는 최근 이틀에 걸쳐 세 차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전기차를 자랑하던 테슬라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최첨단 전기차를 자랑하던 테슬라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최근 이틀에 걸쳐 세 차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1만 3000여대에 달한다. 

리콜 사유는 모두 조립 과정에서 생긴 기초적인 품질 문제였다.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의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못했고 안전벨트마저 설계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인(CEO) 일론 머스크가 틈만 나면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선전했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도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차량 뒷좌석에 앉아 위험한 질주를 하거나 잠을 자던 운전자가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자율주행 중 충돌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정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도 회사의 위기를 부채질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테슬라 차에 대한 비트코인 구매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한 뒤 가상화폐와 관련한 트윗을 잇달아 날리며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머스크 트윗 때문에 비트코인 등이 폭락하자 돈을 날린 투자자들은 테슬라 불매 운동을 벌였고 머스크를 시세조종 혐의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슬라 지분을 가진 투자운용사 거버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손실을 본 사람들이 머스크에게 등을 돌리고 궁극적으로 테슬라에도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것은 머스크에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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