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신임 회장에 김영식(64)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선출됐다.
한공회는 17일 전자투표(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김영식 대표가 투표자 1만1624명 가운데 4638표(39.9%)를 획득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채이배 전 의원은 유일한 40대 후보로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2위(3800표·32.7%)에 그쳤다.
김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40여년간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이전에도 회장직을 대형 회계법인 대표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회계개혁의 안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기존 파이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파이 자체를 키워 회계업계 영역을 더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 세 가지 화두로 제시한 (기업 등) 고객과의 상생, 회원 간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김 대표, 채 전 의원 이외에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출마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유호영 기자youhoyoung7@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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