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북미 매장 '픽업전문'으로 재편···테이블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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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북미 매장 '픽업전문'으로 재편···테이블 줄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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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매장 400개 폐쇄···픽업전문 300개 추가
스타벅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앞으로 18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도심 지역 매장 400개를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Justin Sullivan/Getty Images
스타벅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앞으로 18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도심 지역 매장 400개를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Justin Sullivan/Getty Image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스타벅스가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0매장을 폐쇄하는 한편 픽업전문 매장 300곳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향후 18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도심 지역 매장 400개를 폐쇄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폐쇄하는 매장은 테이블과 의자를 치운 뒤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픽업 주문만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매장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자사의 소매 전략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소매 입지를 넓히고 미래를 위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인(CEO)는 "코로나19 백신과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매장 내 판매보다 픽업 주문의 비중을 높이려고 노력하면서 현재 주문의 80%는 픽업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에서 테이블을 치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CEO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손님들에게 커피를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기존 형식의 매장도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미국 내 매출은 4월 63%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하게 줄었다. 2분기 매출이 32억 달러(약 3조 8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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