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1일간 부산공장 휴식..."코로나19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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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1일간 부산공장 휴식..."코로나19와 무관"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4.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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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까지 총 11일 부산공장 가동 중단
휴식 기간 설비 유지 보수 계획
"코로나19 여파와 관계 없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을 11일 동안 가동 중단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과는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부산공장을 잠시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초 징검다리 휴일로 많은 공장들이 어린이날인 5일까지는 쉰다"며 "저희는 다음달 가정의 달을 맞이해 6·7·8일을 더 붙였다"고 설명했다.

해당기간 동안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내 작업환경을 유지·보수 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평소 하지 못했던 설비 부분을 손 보는 것으로 대규모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에 쉬는 김에 하게 됐다. 이것을 위해 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르노삼성차는 신형 SUV인 'XM3'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1일 회사 사상 최단 기간 누적 출고 1만대를 돌파하고, 전체 누적 계약 대수는 2만대를 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반면 상당한 수출 물량 지분을 차지했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지난달 종료됐다. 때문에 4월 부산공장 수출 물량은 절반 가량인 1500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수출용 자동차의 증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와 연관된 확대해석은 경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공장들이 임시 휴무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그런 이유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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