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보험료 줄줄이 인상..."중소형사도 합류, 보상금증가 다른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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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줄줄이 인상..."중소형사도 합류, 보상금증가 다른대안 없어"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2.05 0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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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지난달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이번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보험료를 연이어 인상 할 예정이다.

4일부터 DB손해보험은 보험료를 개인용 4.3%, 업무용·영업용 등 평균 3.4%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오는 5일 개인용 4.4% 업무용·업무용 등 평균 3.3% 인상을 예고했다. 현대해상도 같은 날 개인용 4.4% 포함 평균 3.5%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29일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4.4% 포함 전체 3.5% 인상했다. 한화손해보험은 3일 개인용 4.2%, 업무용 3%, 영업용 2.1%의 보험료를 올렸다.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손해율 악화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손해율은 사고로 지불된 보험금을 그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손해율이 높을 수록 보험회사의 이익은 줄어든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7년(73.9%) 저점 이후 매년 증가 추세였으며, 작년 12월 흔히 '빅4'로 불리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100%(가마감 기준)이상의 손해율을 보였다.

중소형 보험사들 또한 손해율 악화 정도가 대형 보험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인상 대열에 줄줄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악화는 정비 수가 인상, 중고차 보상 확대, 한방진료비 항목에 대한 미흡한 심사기준 등이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며 경비 절감, 고강도 긴축 경영 등을 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적 요인 극복은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최소 5%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음주운전 사고자의 자기부담금 확대 등의 보험제도 개선에 따른 보험료 인하 요인(1~1.5%) 반영을 요구하자 조율을 거쳐 최종 인상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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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선인 2020-02-05 09:02:39
손보사 자동차보험의 손해 해결책은 강력한 자구책
실현이 우선이다. 현재 시장에서 과도한 마케팅으로
비용 지출이 심하고, 또한 회사 전체의 경비가 합당한
수준인지를 살펴보고 나서 가격인상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