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휩쓴 허리케인 이멜다 영향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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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휩쓴 허리케인 이멜다 영향 5명 사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9.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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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최고 1020㎜ 강우량 기록...침수피해 커져
보몬트 등 학교 침수피해 휴교령 3천여명 등교 못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텍사스주를 휩쓴 허리케인 '이멜다'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졌다.

이멜다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최고 1020㎜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휴스턴을 비롯 텍사스주 남동부 지역이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2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휴스턴과 인근 도시 보몬트를 잇는 10번 고속도로에서 고립된 픽업트럭 안에서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된 플로리다주 출신의 52세 남성을 비롯 지금까지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유속이 빨라진 텍사스 샌저신토강 인근 조선소에 계류했던 바지선 9대가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미 해양경비대에 접수됐다.
 
텍사스주 당국은 이번 주말 사이 홍수가 끝나 유속이 느려지면 교량 기둥에  끼어 있는 바지선을 치우고 교량 파손 상태를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몬트에서는 여러 학교가 침수 피해를 본 가운데 두 곳에는 무기한 휴교령이 내려져 학생 3000명 이상이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남동부 갤버스턴 카운티에서는 홍수로 정수처리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수돗물 공급이 한 달 이상 끊길 우려가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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