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Q 영업익 전분기比 17.1%↑…''올레핀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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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Q 영업익 전분기比 17.1%↑…''올레핀 수익성 개선"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8.0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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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분기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
영업익, 전분기 대비 17.1%↑·전년동기 대비 50.6%↓
"하반기 신·증설 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대"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레핀부문 수익성 증가로 인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대외 변동성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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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오피니언뉴스DB

롯데케미칼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2분기에 매출액 4조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1%, 21.2% 증가했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6.8%, 영업이익 50.6%, 당기순이익 53.1% 감소했다. 

◆ 올레핀,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 개선·아로마틱은 수익성 감소

롯데케미칼 올레핀부문은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아로마틱부문은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으나 PX(파라자일렌) 등 원료 부문의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돼 따라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입 물량 유입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및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PC(폴리카보네이트)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롯데케미칼 2019년 2분기 실적 현황. 표=오피니언뉴스
롯데케미칼 2019년 2분기 실적 현황. 표=오피니언뉴스

◆ "상반기, 대외 변동성 증대로 수익성 감소…하반기 실적 개선할 것"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는 주요 제품 성수기와 함께 신설 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증가를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중 무역분쟁, 국제유가 변화 등 대외적인 변동성이 증대되고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 증가세가 둔화되며 작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의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상반기 준공한 미국 ECC(에탄분해설비), EG(에틸렌글리콜) 공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투자를 진행중인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 울산 MeX(메타자일렌) 및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공장 증설이 올해 말에 완료돼 안정적인 원료공급 및 사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업계 맞수인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조1774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을,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2조5722억, 영업이익 283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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