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Q 영업손실 563억원…전분기比 적자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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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Q 영업손실 563억원…전분기比 적자폭 증가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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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비경상적 손익 차질 불구…작년 대비 영업이익 개선세는 뚜렷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늘어났다. 

삼성중공업, 2Q 영업손실 563억원…전분기比 적자폭 증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손실이 전분기와 비교해 230억원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26일  2분기 매출 1조7704억원, 영업이익 적자 56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5%,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났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230억원 증가했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2억원 감소했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개선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누계도 적자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적자 1483억원) 대비 40% 개선되는 등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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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경영 실적 현황. 표=삼성중공업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투입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다만 하반기에 발주처와 물량 재정산이 완료되면 손익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7월 유조선 3척의 건조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척·33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43%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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