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Q 영업익 전분기比 60.1%↑…'환율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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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Q 영업익 전분기比 60.1%↑…'환율상승 효과'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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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9229억, 영업익 554억...건조물량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에 흑자 기조 이어가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에 건조물량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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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9229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순이익 201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9229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순이익 20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플러스 성장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8%. 영업이익 60.1%, 순이익은 1085.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환율 상승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한,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부진으로 57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법인세비용 조정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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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019년 2분기 실적. 표=한국조선해양

주요사업별 경영실적을 보면 조선부문 매출은 3조3460억원,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분기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277.6% 증가했다. 해양부문은 매출 714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플랜트 매출은 1872억원, 영업손실 260억원이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엔진기계부문은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의 실적을 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579.2% 증가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의 전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은 1026만톤(CGT)로 전년 동기(1779.1만톤) 대비 4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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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현황. 표=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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