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빠른시일 내 매각 완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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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빠른시일 내 매각 완료" 기대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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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 지분 31% 매각 공고
'새 주인 후보자' 애경, 금호석화 '적극'...SK, GS 한화, CJ '관망'
금호·채권단, 가격 우선할 듯.. 인수자 신용등급도 주요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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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25일 아시아나항공 주식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25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 설명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아 9월 후보군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10~11월께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자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2 국적 항공사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인수의사를 분명히 밝힌 애경그룹과 함께 SK, GS, 한화, CJ, 금호석유화학 등도 거론되고 있다.  

애경이 유일하게 인수 검토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나머지 후보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주력 사업 연계성 등을 고려하면 '눈치 싸움'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전망이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중 무역전쟁, 한일 무역전쟁등 대외변수 탓에 흥행 열기가 식을수 있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다수 기업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 경쟁이 과열돼 아시아나항공 몸값이 오를 것을 우려, 참여 의사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24일 주가(6520원)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은 4500억원 수준이지만 부채비율, 실적, 외부 위험 요소,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 등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1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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