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친환경차, BMW·벤츠 압도 …獨 언론 "기술력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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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친환경차, BMW·벤츠 압도 …獨 언론 "기술력 놀라워"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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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넥쏘, 전기·친환경차 부문서 BMW i3·벤츠 MB GLC F-cell 제쳐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독일의 유력 자동차전문지가 현대·기아자동차의 빠른 성장과 기술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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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유력 자동차전문지가 현대·기아차의 빠른 성장과 기술력을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근 자국 브랜드인 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델을 선정해 각 차급 특성에 맞춰 비교·평가한 뒤 "그동안 현대·기아차를 과소평가 했다"며 "독일 브랜드의 분발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D세그먼트(중형) 세단, C세그먼트(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세그먼트 스포티 부문에서 기아차 스팅어, 현대차 투산, 기아차 프로씨드보다 아우디 A5, 폭스바겐 티구안, 벤츠 CLA 쿠페에 우수한 점수를 줬다.  

내연기관차에서는 독일 완성차 업체에 손을 들어줬지만,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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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위)와 넥쏘는 각각 BMW i3와 벤츠의 MB GLC F-cell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BMW i3와 비교해 항속거리, 가격, 주행성능, 공간 부문에 앞선다며 "선도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완전 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이며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수소차 부문에서도 현대차 넥쏘가 벤츠의 MB GLC F-cell을 제쳤다. 넥쏘는 항속거리와 연비 등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전반을 비롯해 최고속도, 실내공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이 매체는 "현대·기아차가 오랜 기간 과소평가돼 왔고, 빠른 성장과 기술 수준이 놀라울 정도"라면서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는 독일을 능가하고 있는 만큼 독일 업체들이 안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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